[하반기 유망주] 자동차 : (애널리스트 분석) 해외 판매호조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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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내수판매는 경기회복 지연,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으로 5~6%의 감소가 예상된다. 작년 하반기 이후 5개의 신차종이 출시됐지만 신규수요 창출 보다는 기존 차량의 대체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내수판매 부진은 외환위기 시절에 버금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판단된다.
최근 출시된 신형그랜저,프라이드 디젤 등은 계약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판매부진에 따라 소비자들의 대기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하반기 중 신차 효과와 경기 회복이 맞물린다면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상반기 수출은 2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해외 생산물량 확대로 수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질 전망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품질향상으로 국내 업체들의 해외 점유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자동차 업체의 주가는 내수부문보다는 글로벌 판매호조에 따른 모멘텀이 중심이 되어 왔다. 하반기에는 △내수의 완만한 회복 △원·달러 환율 안정 △해외시장 점유율 상승세 지속 △안정된 노사관계 등이 나타난다면 시장 평균을 초과하는 강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신형그랜저 계약 폭주와 미국 앨라배마 공장 본격 가동으로 내수와 미국시장에서 판매 및 점유율 향상이 기대되는 현대차가 투자매력이 높다. 기아차의 경우 강력한 비용삭감 정책 추진 및 신차(카니발 후속,옵티마 후속) 출시로 하반기부터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기적 투자 유망종목으로 생각된다.
또한 환율대응능력이 뛰어나고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 성공하고 있는 타이어업체 역시 단기적 투자매력이 높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경우 중국 남경공장 증설에 따라 수익성 높은 상품매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단기적 실적 개선폭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