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데이콤에 대해 파워콤 합병은 사실상 쉽지 않으며 합병을 하더라도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데이콤과 파워콤 합병이 장기적으로 성사될 수도 있으나 LG그룹이 통신사업에 적극적이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합병이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합병을 가정하더라도 전용회선 및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모두 포화상태이고 경쟁 상황이 무척 치열하며 결국 파워콤이 주요 고객인 하나로텔레콤과 두루넷을 잃게 된다는 점 등에서 펀더멘털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 투자의견을 주일비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7,500~8,200원을 제시했다. 다만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연합할 경우 긍정적이면서도 적지않은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상당한 주가상승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