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늄 카드가 다양해지고 있다.사회 지도층이 많이 이용하는 플래티늄 카드의 특성상 호텔이나 항공기를 이용할 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에는 교육 및 골프 등 특화된 서비스를 탑재한 신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또 플래티늄 카드의 대중화를 겨냥,연회비를 낮춘 상품도 출시됐다. ◆교육서비스 강화한 현대카드S플래티늄 현대카드는 지난 8일부터 연회비를 종전 3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춘 현대카드S플래티늄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연회비는 낮아졌지만,종전의 부가서비스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교육관련 서비스를 추가시킨 게 특징이다. 우선 연세대 인간행동 연구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휴노컨설팅'과 제휴,40여종의 육아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종로학원 e-class''KAGE 영재학술원''POLY 귀국학생 교육원' 등에서 10~30% 할인 및 무이자 할부혜택을 준다. '유학허브'에서 영어캠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20만~7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체계는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기존 사용 가맹점별로 0.2~1%까지 차등 적립해주던 S포인트를 카드사용액 기준으로 바꿨다. 이용을 많이 하는 고객은 더 높은 포인트를 쌓을 수 있게 된 것.월 신용판매 이용액이 40만원 미만인 경우 0.2%,40만~80만원은 0.5%,80만~120만원 0.7%,120만원 이상 1% 등이 적용된다. ◆잇따라 선보이는 골프특화카드 LG카드는 골프 애호가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플래티늄 골프카드'를 지난 19일 출시했다. 카드회원에게는 골프부킹 대행,수입 밴 차량 렌트 할인,무료 골프보험 가입,홀인원 때 축하금 100만원 지급,골프웨어 할인쿠폰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다음달에 개설될 예정인 회원전용 홈페이지(www.LGcardGolf.com)의 가입자격도 부여된다. LG카드는 또 이용실적이 우수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연 2회 프로초청 원포인트 레슨에 초청하는 등 별도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주유하면 ℓ당 80원을 적립해주는 등 LG빅플러스카드의 기본 서비스와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및 식음료 할인 등 기본적인 플래티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앞서 삼성카드는 국내외 유명 골프장의 부킹 및 그린피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플래티늄 골프카드'를 내놨다. 부킹 및 그린피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 골프부킹사이트인 'SBS골프닷컴' 골드회원으로 무료로 가입(정상가 10만원)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