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를 기반으로 한 PDA폰은 운영체제(OS)가 탑재돼 한손에 들고 다니는 PC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LCD 화면도 커서 각종 사진이나 동영상을 살펴보거나 휴대인터넷 단말기로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
게다가 2.7인치 이상 PDA폰에 대해선 판매가격의 25% 범위 내에서 보조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좋은 기기를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70만∼90만원대 제품들이 50만∼70만원대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주요 PDA폰 제품들을 살펴본다.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무선랜 뮤직폰(SPH-M4300)은 업무 기능이 뛰어난 기존 스마트폰에 무선랜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음향 기능도 크게 개선돼 생생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TV 시청과 EBS 수능 방송,모바일 블로그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빠르게 즐길 수 있다.
2.8인치 대화면 LCD와 가로화면 전환 기능을 탑재해 동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정보를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 기능도 갖췄다.
콤팩트한 사이즈(1백14×59×25mm)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휴대하기가 불편한 기존 PDA폰의 단점을 커버했다.
'포켓PC 2003 폰에디션'이 탑재돼 아웃룩,워드,엑셀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HP는 지난해 말 '아이팩(iPAQ) RW6100'으로 PDA폰 시장 대중화에 일조했다.
이 제품은 음성이나 화상통화는 물론 1백10만화소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동 중에도 무선으로 출력이나 팩스전송,전자메일 발송 등을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 2003세컨드 에디션 (SE)'을 탑재했다.
싸이버뱅크는 오는 6∼7월께 스마트폰과 위성DMB폰을 결합한 '포즈 B300'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기존 PDA폰 시장을 개척한 상품인 '포즈X301'과 '포즈X310'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포즈X301'은 3인치 대형화면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적용,시원스런 그래픽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3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해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고 캠코더 기능까지 갖췄다.
내장된 대용량 메모리(1백60MB 플래시,64MB RAM)를 통해 최대 약 2시간30분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포즈 X310'은 무선랜 기능을 삭제한 대신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내장된
SK텔레콤 전용 단말기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ON'과 만도맵앤소프트의 '스피드나비' 중 하나를 메모리에 내장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