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추가 탐사 결과 가스층을 확인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가격 상향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주가도 이틀 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14일 2%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미얀마 A-1광구 쉐퓨 구조 탐사 결과 하루 산출량 5천8백만 입방피트의 63m 두께 가스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은 A-1광구 가치는 기존 추정치였던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적정주가도 2만1천7백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의 김기영 애널리스트도 추가 가스층이 확인됨에 따라 파이프라인 운송방식보다는 판로확보가 용이한 LNG방식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당분간 목표주가 2만6백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향후 발표되는 쉐퓨의 평가정 시추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2.03% 오른 1만5천1백원에 마감됐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