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집안 대청소를 하는 가정이 많다. 요즘 할인점에 가면 다양한 청소 용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이들 제품을 이용하면 한결 빠른 시간 안에 청소를 할 수 있다. 유리창 먼지는 집안을 어둡게 만드는 주범으로 가장 먼저 손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의 유리는 닦기도 어렵고,위험하기 때문에 안전한 청소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럴 땐 내부에서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자석식 청소도구가 유용하다. 유리 앞 뒤 면을 동시에 닦는 자석식 양면 청소기는 할인점에서 2만3천5백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펀지와 고무로 되어 있는 일반 유리 닦이는 3천6백∼5천6백80원선. 미닫이 문틀의 검은 때는 달걀 껍질을 망치로 잘게 부숴 물을 뿌린 다음 가제로 된 주머니에 넣고 문지르면 잘 닦인다. 골치 아픈 틈새 먼지는 물에 적신 천에 소금을 조금 묻혀 닦으면 좋다.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 요즘 유행하는 블라인드 창은 일단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 후 엷게 푼 세제물을 천에 묻혀 하나씩 닦아보자. 가구와 벽 사이의 구석진 공간은 못쓰는 스타킹을 이용하면 좋다. 막대기에 스타킹을 감아 냉장고 밑이나 장롱 밑에 대고 이리저리 휘저으면 스타킹의 정전기가 먼지를 놓치지 않고 빨아들인다. 욕실은 습기가 많아 청소하기 쉽지 않은 곳.특히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된 부분은 곰팡이가 잘 생긴다. 이럴 땐 전용 세제를 구석구석 뿌려주고 30분 후에 청소를 하면 깨끗해진다. 피죤 무균무때바닥욕실용(1ℓ)은 3천5백원,홈스타욕실용(1.2㎏)은 3천3백50원선이다. 퀴퀴한 냄새의 주범이 되는 주방도 신경써야 할 부분. 음식물 찌꺼기로 항상 지저분한 배수구는 안쓰는 칫솔로 배수구를 닦아 주고 배수구 전용 청소제를 넣어 두면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홈플러스 알뜰배수관세정제(2ℓ)가 1천3백70원,주방 청소 세제 은나노맑은주방(3.1㎏)이 2천8백80원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