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은 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LG전자의 대표 제품이다. '휘센(WHISEN)'이란 'whirl(소용돌이) +send(보내다)'를 조합한 것으로 "소용돌이 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한 바람이 나오는 듯한 청각적 느낌을 통해 에어컨의 핵심 기능인 냉방의 우수성을 부각한 게 LG전자가 의도한 브랜드 전략의 핵심.또 '세계를 휩쓴 휘센'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브랜드 명칭과 어감적 유의성을 높였다. 휘센이 에어컨업계의 세계 최고 브랜드에 오른 것은 무엇보다 뛰어난 성능이 바탕이 됐다. 휘센은 세계 최초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에어컨의 개념을 바꿔 나갔다. 휘센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2대의 압축기 중 1대만 가동하는 '초절전 시스템(TPS·Twin Power Cooling System)'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실외기 1대로 에어컨 2대와 공기청정기까지 연결시킨 '투인원(2in1)'의 경우 여름에는 냉방용으로,봄 가을에는 공기청정기로,장마철에는 제습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 설계돼 '에어컨은 여름에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버린 제품이다. 이 밖에 휘센은 액자형 에어컨 등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선보이며,에어컨을 단순한 가전제품에서 예술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 및 브랜드 마케팅에 한층 힘을 쏟아 휘센의 세계 판매 1위 기록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휘센뿐 아니라 디지털 TV 등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디지털 LG'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