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소매업종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력적으로 올리고 CJ홈쇼핑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모건은 신용카드 사용액과 백화점 매출 증가 및 소비자 심리 개선 등이 소비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올해 수익 추정이 잠재적인 소비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 수익이 컨센서스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 소비회복에 대한 높은 레버리지 수준과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해 LG홈쇼핑과 CJ홈쇼핑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CJ홈쇼핑은 EPS가 전년대비 29.9% 증가하는 등 수익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였다. 목표가는 9만원으로 상향. LG홈쇼핑 역시 보험상품 판매가 수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22%와 27%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목표가를 9.9만원으로 높였다. 현대백화점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5.4만원으로 제시. 신세계는 강한 수익 모멘텀과 함께 경기순환적 상승세에 따른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이며 부정적 요인들이 희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중확대에 목표가를 38만원으로 상향.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