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올해 사업구조조정을 통한 흑자전환 및 부천공장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8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5일동안 51.3%나 급등하며 이날 2천2백70원(액면가 5백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연말의 8백85원에 비해서는 1백56% 치솟았다. 서울증권의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가 지난 2년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부천공장 매각이라는 재료까지 가세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화장품은 올해 매출이 회복되고 교육비와 인건비 등 비용절감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비양극화 과정에서 중간가격대인 이 회사의 브랜드파워가 하락했으나 마케팅전략을 수정하고 홈쇼핑전용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이와함께 공시지가 5백40억원에 달하는 부천공장을 부천시에 매각,이를 투자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