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다시 급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10전 내린 1천25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말(11일) 북한의 핵보유 선언에 따른 환율 상승분 7원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이다. 개장 초부터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선 데다 작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자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엔 가까이 하락,원화 환율도 동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급락해 엔·원 환율은 1백엔당 9백77원22전으로 전주말보다 소폭 올랐다. 한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만기 수익률은 0.03%포인트 하락한 연 4.43%에 마감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