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와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김근)가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시골 초등학교 학생 등 문화소외지역 사람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 준비된 공연은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19일 동영아트홀),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피아니스트 김대진씨의 '재미있는 클래식 여행-동물사육제'(25일 금호아트홀) 등이다. 모두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공연들이다. 특히 25일 공연엔 손가락이 4개밖에 없는 선천성 1급장애인 피아니스트 이희아양(18)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보육원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게 이양의 포부다. 이번 행사는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원사인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송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가장 광범위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기획됐다. 30명 이상이 공연을 볼 경우 메세나협의회는 지방 어느 곳이라도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 외에 재미있는 캐럴 따라 부르기,배우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사진 찍기 등 이벤트와 간단한 다과회도 마련된다. 공연 관람 신청은 한국메세나협의회 공식 사이트(www.aforc.or.kr)로 하면 된다. (02)761-3101∼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