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으로 인해 연말까지 추가적인 듀레이션 확대보다 이익실현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6일 동부 신동준 연구원은 최근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와 관련 분기말 원화 유동성비율 제고를 위한 은행채 발행 증가 MMF내 분산투자요건 강화에 따른 은행채 편입비중 축소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12월에서 내년 1월중 은행채 만기 집중과 둔화되고 있는 은행수신, 은행의 중소기업 여신에 대한 우려도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의 또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신 연구원은 은행 스프레드 확대가 단지 은행권의 자금부족 내지는 만기도래 증가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라면 이는 과도해 보이나 향후 은행간 스프레드의 차별화 문제로 연결될 소지는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행채 발행과 통안채 발행물량 증가 우려가 여전히 단기금리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 진정이 스프레드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스프레드 확대 진정시 혹은 국고재 발행공백이 부각되는 경우에도 채권수익률의 하락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듀레이션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금리 반등시 상대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구간에서 일부 교체매매 전력은 여전히 유효하나 연말까지 추가적인 듀레이션 확대 보다 이익실현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유.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