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양흥준)이 신약 '팩티브'를 미국에 판매하고 미국에서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의 임상 3상에 들어가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LG생명과학은 미국 오시언트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9월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또 바이오파트너사와 공동 개발 중인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의 임상 2상을 마무리짓고 미국에서 조만간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호르몬은 매일 근육에 주사하는 기존 제품에 비해 효능이 뛰어나면서도 1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것으로,LG측은 임상 비용과 미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등을 감안해 미국에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미국 데포메드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민 GR'를 도입,연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