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후판값 인상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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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인 후판의 가격 인상으로 조선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면서 조선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조선주 투자는 당분간 현대중공업 등 대형업체보다는 턴어라운드가 진행중인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중소형업체에 국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3.55%(5백원)하락한 1만3천6백원에 마감됐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0.22%,0.27% 내리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1.70% 오른 5천3백90원이었다.
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의 예상대로 포스코가 내달 중 후판가격을 인상할 경우 조선업체의 실적과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 확실시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조원가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원재료인 후판가격이 올들어 37% 가량 올라 △현대중공업 2천억원 △삼성중공업 1천6백억원 △대우조선해양은 1천1백억원의 원가 부담을 이미 안고있다는게 조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때문에 내달 포스코가 t당 10만원씩 후판 가격을 또 인상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1천4백억원,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1천1백억원과 8백억원 가량 추가원가 부담을 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영일 동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외에 일본 철강업체들도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후판가격을 30% 정도 올릴 계획"이라며 "당초 조선업체 수익성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처럼 후판가격 인상이 계속되면 수익성개선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조 연구위원은 "이런 점들을 감안할때 실적개선 추세가 확연한 현대미포조선 등으로 투자 종목을 당분간 압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이에따라 조선주 투자는 당분간 현대중공업 등 대형업체보다는 턴어라운드가 진행중인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중소형업체에 국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3.55%(5백원)하락한 1만3천6백원에 마감됐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0.22%,0.27% 내리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1.70% 오른 5천3백90원이었다.
조용준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의 예상대로 포스코가 내달 중 후판가격을 인상할 경우 조선업체의 실적과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 확실시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조원가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원재료인 후판가격이 올들어 37% 가량 올라 △현대중공업 2천억원 △삼성중공업 1천6백억원 △대우조선해양은 1천1백억원의 원가 부담을 이미 안고있다는게 조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때문에 내달 포스코가 t당 10만원씩 후판 가격을 또 인상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1천4백억원,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1천1백억원과 8백억원 가량 추가원가 부담을 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영일 동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외에 일본 철강업체들도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후판가격을 30% 정도 올릴 계획"이라며 "당초 조선업체 수익성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처럼 후판가격 인상이 계속되면 수익성개선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 조 연구위원은 "이런 점들을 감안할때 실적개선 추세가 확연한 현대미포조선 등으로 투자 종목을 당분간 압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