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S-Oil우 LG건설 LG상사 동국제강 대림산업현대차3우B 등 7개 종목의 배당수익률이 최근 5년 연속 5%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에 상관 없이 매년 안정적 고배당이 실시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증권거래소는 9일 시가총액 상위 1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9년 이후 2003년까지 배당수익률(해당 연도 연말 종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S-Oil우의 경우 △99년 10.86% △2000년 13.94% △2001년 9.79% △2002년 11.69% △2003년 10.89% 등 매년 10% 안팎의 높은 배당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줬다.

S-Oil도 이 기간 8.53%→9.25%→8.45%→9.68%→7.13% 등 배당수익률이 7% 이상을 유지,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LG상사의 배당수익률은 이 기간 6∼13%대,LG건설은 5∼14%대,현대차3우B는 5∼13%대에 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 정기예금과 국고채 수익률이 연 3∼4%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배당수익 5% 정도면 상당한 투자 메리트가 있는 셈"이라며 "단기간의 주가 등락에 연연해하지 않는 투자자라면 은행에 1년간 묵혀두는 것보다는 배당 수익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