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테네 올림픽을 기념해 1천대만 따로 만들어 출시한 '올림픽 골드폰'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골드폰'중 외부 액정화면 주위가 18K 금으로 도금된 '프리미엄폰'(모델명 SCH E470/SPH E3200/SPH E3250) 6대가 경매에 부쳐졌는데 입찰가가 대당 1백만원을 훌쩍 돌파,한때 4백만원에 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테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특별 제작한 올림픽 골드폰은 '스페셜폰'과 '프리미엄폰' 등 두가지.경매에 올라온 6대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용 두대씩으로 각각 'Athens(아테네) 0001','Athens 0002'등 맨앞자리 고유번호가 새겨져 있다.

특히 SK텔레콤용 'Athens 0001' 프리미엄폰은 경매가 시작된지 하루만에 40여명의 입찰자가 몰려 6일 오후 한때 입찰가가 4백만원에 달했다.

나머지 5개 휴대폰도 1백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고유번호 0003 이후의 프리미엄폰은 이달 말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SK텔레콤용은 70만원대,KTF와 LG텔레콤용은 6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