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매도로 사흘째 떨어져 9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1.48%) 하락한 901.8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9.45포인트(1.94%) 내린 478.70으로 장을 마쳤다. 금리 조기 인상 우려감으로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부각되자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이틀째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1천57억원, 1백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특히 선물시장에서 5천9백14계약의 대규모 매물을 내놓으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촉발시켜 지수 약세를 부채질했다. 반면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7백68억원, 1백9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