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프롬써어티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2분기 이후 SF3000 중심의 WBI 장비공급이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내용을 감안할 때 기존 WBI시장 전망및 경쟁사 진입시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판단하고 보유 의견과 목표가 2만8,000원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김원규 LS증권 대표(65·사진)가 사실상 재연임에 성공했다. LS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김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최종 연임 여부는 오는 21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김 대표는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해 2014년 내부 출신으론 최초로 NH투자증권 사장을 지냈다.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리츠(REITs)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가 상승과 더불어 안정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리츠’ 상장지수펀드(ETF)는 0.59% 오른 6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주일간 1.32% 상승했다. 이 ETF 포트폴리오엔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등이 담겨 있다. 같은 기간 ‘KIWOOM 리츠이지스액티브’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도 각각 0.60%, 1.47% 올랐다. 코스피지수(-2.65%) 코스닥지수(-2.92%) 등보다 월등한 수익률이다.리츠 ETF가 선방한 건 기준금리 인하 덕분이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리츠 관련주의 이자 비용이 줄며 배당가능 이익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향후 부동산 가치가 뛰면 자산 매각 때 추가 수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을 이끈 또 다른 요인이다.현재 국내 리츠 관련주의 주가순자산배율(P/NAV)은 0.66배로, 낮은 편이란 평가다. P/NAV는 일반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처럼 보유한 순자산가치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1보다 낮으면 순자산 대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배당 매력이 많이 높아졌다”며 “현재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8.6%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올해 상반기 리츠의 자산 재평가손익을 배당가능 이익에서 제외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증권업계의 설명이다.양현주 기자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화학 관련주가 5일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불어온 ‘정책 훈풍’ 덕분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배관용 강관을 제조하는 동양철관은 가격제한폭(30.0%)까지 뛴 주당 897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종 업체인 하이스틸도 가격제한폭(29.97%)까지 상승했다. 휴스틸(15.89%) 넥스틸(12.80%) 등 주가도 많이 뛰었다.가스전을 탐사·개발하고 가스를 운송해 발전 원료로 활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5.31% 급등했다. LNG 밸브 제조기업 디케이락(15.03%), LNG 운반선이 주력인 삼성중공업(5.34%)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사업에 한국 일본 등이 대규모 투자로 동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북부와 남부를 잇는 1300㎞ 길이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강관과 밸브, 운송선 등은 모두 석유·가스 수송에 필수적이다.석유화학 기업도 간만에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27일부터 내리막을 탄 롯데케미칼 주가는 18.03% 오른 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정밀화학(9.44%) 태광산업(9.80%) 대한유화(9.48%) 등도 마찬가지다.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한 영향이다.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내수 부양에 나서면 동남아시아 등으로 쏟아져 나오던 중국 기업들의 석유화학 재고가 확 줄어들 것”이라며 “범용 화학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등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