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56포인트(1.74%) 떨어진 876.02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에 이어 일본증시가 급락한데다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는 내내 약세를 지속했다. 장초반 한때 삼성전자가 오름세로 급반전하며 890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는 3월들어 처음으로 88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개인은 거래일수로 11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 1천9백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2백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1천9백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그 가운데 금융주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국민은행이 2.71%,하나은행은 6.55% 떨어졌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된 조흥은행은 이틀째 하한가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떨어지면서 53만원대마저 위협받았다. POSCO도 4.05% 떨어졌다.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동반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