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42
수정2006.04.02 00:43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셀론텍(대표 장정호·www.cellontech.com)이 '자기유래 연골세포치료제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셀론텍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이 기술(제품명 콘드론)은 환자로부터 유래된 연골세포를 자신의 무릎연골 손상 질환에 주입해 재생시키는 개인 맞춤 의약 제조법이다.
환자로부터 소량의 건강한 연골 조직을 채취,이를 특수공정을 통해 배양시킨 뒤 증식된 연골세포를 환자의 손상된 연골 부위에 이식해 정상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이 기술로 만든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국내 최초 생명공학의약품 1호로 인증받았으며 2002년 3월 의료보험 적용 대상 품목에 등재된 후 무릎연골 손상 환자들이 '콘드론'을 이용한 자기유래 연골세포 이식을 받고 있다.
바이오 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는 '콘드론'은 자기 자신의 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제므로 부작용 및 거부반응이 전혀 없다.
또한 생물학적 연골 재생으로 콘드론 시술 6∼12주 후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고 약 18개월 후에는 자전거 타기 등 고강도 운동까지 가능하다.
기존의 약물 치료나 수술 방법은 무릎연골 손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단순 통증 감소가 목적인 데 비해 '콘드론'은 정상적인 무릎연골로 재생시키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콘드론'의 사용은 인공관절에 대한 수요를 줄임으로써 의약품 수입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제약산업의 활성화와 신약 개발에 대한 의욕 고취,지식기반 경제에 따른 산업기술 혁신 분위기 조성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셀론텍은 보다 다양한 연골질환 시술과 '콘드론' 이식 수술시간 감축을 위해 2세대(젤타입) 콘드론 개발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 시판을 앞두고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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