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가 거듭되면서 경공업 분야의 수출이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경공업 제품의 수출은 29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플라스틱의 수출 증가율이 24.3%로 가장 높았으며 타이어(20.8%),신발(2.7%) 등의 수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죽·모피는 6.0%,완구·인형은 11.9%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00년 7.9% 늘어난 이후 2001년 11.9%,2002년 1.9%,2003년 0.3% 등으로 3년 내리 감소율을 보였던 경공업 분야 수출은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