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3:48
수정2006.04.01 23:51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삼성생명 주식 3백50만주를 해외에 매각키로 결의했다.
우리은행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15개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 3백50만주(삼성생명 발행주식의 17.5%)를 매각, 채권을 회수하기로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채권단은 서울보증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해외투자자 물색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최종 매각시까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차 채권단은 우리은행 등 5개 금융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선(先)유동화, 후(後)소송' 방침을 정했다.
채권단은 3백50만주를 해외에 팔아 채권을 회수하고 매각금액이 채권액(2조4천5백억원)에 미치지 못하면 추후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