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매직키드 마수리'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KBS TV의 어린이 드라마를 무대화한 이 작품은 드라마의 기본구조와 등장인물만을 가져오고 새로운 내용으로 꾸몄다. 마법세계에서 지구로 파견된 마법사 가족 '마수리네'의 지구생활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와는 달리 뮤지컬은 다시 마법세계로 돌아간 마수리네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수리'의 지구인 친구 '이슬이'가 돌연변이 마법사들의 장난으로 마수리 누나 '마예예'와 뒤바뀌어 마법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이슬이를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한 마수리의 희생과 노력이 펼쳐진다. 이번 작품에는 드라마의 아역 주인공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마수리역의 오승윤을 비롯 윤영아(마예예) 김희정(이슬이) 한보배(풀잎이) 박형선(백장미) 등이 드라마와 동일한 배역으로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 마술사인 오은형씨가 마법사로 출연,다양한 마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방송제작단과 PAC프로그램뱅크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극작가 선욱현씨가 대본을 쓰고 진남수씨가 연출했다. 4세 이상. 공연시간은 화·수·목·일 2시·4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 158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