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옥 < 대한생명 남학FP영업소 팀장 >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보험에 가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연금보험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보험의 특성상 한살이라도 나이가 적을때 가입하는게 보험료가 저렴하고 무엇보다 내년부터 연금보험을 비롯한 장기저축성 보험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수령 뿐만이 아니라 특약을 통한 보장까지 생각하는 고객일수록 조기가입이 유리하다. 연금보험(저축성 보험)의 특약은 보장성 보험과 같은 성격이어서 나이, 직업, 성별 등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연령이 높을수록 보험사고의 발생률이 높아 많은 보험료를 납입하게 된다. 대한생명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 연금상품인 '대한연금보험'에 가입할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30세 남자가 20년간 매달 30만원을 납입할 경우 총 납입금액은 7천2백만원이다. 이 계약자가 60세 연금 개시시점에 한번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억8천4백93만원. 85세까지 생존할 경우엔 총 3억6천9백1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반해 40세 남자가 20년간 매달 30만원을 납입할 경우 총 납입금액은 같지만 60세 시점에서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1억1천2백38만원이며 85세 시점까지 수령할 수 있는 연금액도 2억2천4백32만원으로 30세 가입한 고객과 1억4천여만원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만약 40세 남자가 30세에 가입한 계약자와 비슷한 조건의 연금을 수령하려면 매달 49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20만원 정도의 보험료가 차이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