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분기 배당제 도입이 예정됨에 따라 분기별로 배당을 받을수 있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SDI S-Oil 한국단자공업 한독약품 신흥 한국쉘석유 등이 내년부터 분기 배당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이들 기업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현재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있어 분기 배당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영업실적도 좋아 내년 배당성향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분기 배당에 나설 경우 분기 별로 최소 5% 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분기 배당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간 배당을 실시 중인 기업들은 대부분 주가 상승률도 높게 나왔다. 주요 9개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12월5일 종가 기준) 46.27%로 종합주가지수 대비 22% 정도 초과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