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하나로통신 투자의견을 시장상회로 지속했다.
18일 골드만은 하나로통신 3분기 실적이 마케팅 지출및 순이자 비용 감소로 최초 흑자전환했다고 지적하고 목표가 5,000원과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하나로통신 주식의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할 때 LG그룹의 지분 매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 막이 올랐다. 로컬 회계법인 대표와 이른바 '빅4' 중 하나인 대형법인 회장, 학계 출신 전직 국회의원 등이 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각 후보들은 올해 시행 5년차를 맞은 주기적지정제 수성을 최대 현안으로 꼽고 제각각 다른 실행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회계사 최소선발인원 조정, 감독기관과 회계업계간 관계 재정립, 한공회의 세대 교체 등도 주요 사안으로 부상했다. '주기적지정제 절대 수성' 입모아 20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한공회는 이날부터 한공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시작했다.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와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회장,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가나다 순)이 이날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각 후보들은 주기적지정제를 비롯한 개정 외부감사법(신외감법) 수성을 업계 최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주기적지정제는 6년간 외부감사인을 선택해 감사를 받은 기업에 대해 정부가 이후 3년간의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그간 감사 수주 경쟁에 기업 눈치를 봐야했던 회계업계와 기업간 '갑을관계'를 해소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2020회계연도부터 적용됐으나 최근 완화·예외 적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 후보들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기적지정제의 정착과 수성을 위해 힘쓰겠다며 각기 다른 방안을 내놨다. 나철호 대표는 대변인과 현안 태스크포스(TF), 한공회 유튜브 채널 등을 신설해 한공회 목소리를 키울 방침이다. 그는 "주기적지정제 도입 이후 감사를 잘못한 회계사가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는 등 과도한 책임이 따르게 된 점에 대해서도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는 영국 크로우콘(Crowcon Detection Instrument Ltd.)사와 40억원 규모의 'SGT'(휴대용 단일가스 검지기) 단일품목 수출 계약에 대한 발주서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발주서에는 아부다비 최대 국영 석유 기업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와의 신규계약도 포함돼 있다. 센코는 올해부터 ADNOC에 4년간 8만개의 SGT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크로우콘사는 영국의 할마(Halma)그룹의 자회사로 글로벌 가스검지기 판매업체다. 센코의 SGT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 주요 중동지역 국가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센코에서 26억원 규모 SGT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센코 관계자는 "현재 안전기기의 가장 큰 시장인 오일&가스 시장에서 기존 고객사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제품성능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추후 해외 매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오일·가스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중국 화웨이와 SMIC에 반도체 팹 제품공급을 위한 실 평가용 샘플들을 발송하면서 중국 반도체 시장 진출이 초읽기 단계"라며 "6개월간 성공적인 평가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제품공급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센코가 중국 화웨이, SMIC에 발송한 샘플들은 중국 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반도체 팹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팹에 설치된다. 센코의 가스경보기는 최대 6개월간의 평가 이후 우선적으로 건설 중
“올해 하반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입니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사진)이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지주, 정부 소유 공기업, 대기업 지주회사 등 정부 정책에 따라야 하는 대형주가 먼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고배당 ETF 중 가장 순자산액이 큰 ‘ARIRANG 고배당주’는 올해 들어 20%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 분배율도 약 5.3%에 달한다.고배당 ETF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근거로는 일본 사례를 들었다. 일본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후 현금을 쥐고 있던 대형주들이 배당을 늘리면서 고배당 ETF도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대표 고배당 ETF인 ‘노무라 일본 고배당 70’은 최근 1년간 약 40% 올랐다. 금 본부장은 “최근 5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31%인데 고배당 ETF는 아직 15%에 그쳐 추가로 올라갈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그는 국내 배당주들이 차츰 배당성장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투자자에게 인기 있는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는 배당성장률이 높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고 국내 고배당 ETF는 시가배당률만 높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국내 고배당주도 배당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이라면 고배당주와 국채에 4 대 6으로 투자해 변동성이 낮은 ‘ARIRANG 고배당주채권혼합’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금 본부장은 지난 3월 한화자산운용의 ETF 사령탑으로 새롭게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