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유선과 무선이 통합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독자적으로는 사업에 한계가 있어 KT와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언제부터 제휴를 준비했나. "지난해 2월 처음 논의를 시작해 부문별로 협력하다 이번 합의에 이르게 됐다. 두 회사가 협력하면 KT를 통해 KTF와도 연결된다." -어떤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나. "아이디어는 있지만 시장성을 검토해봐야 한다. 실무자들이 팀을 만들어 협력분야를 찾아야 한다. 분야가 워낙 광범위하다." -두 회사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데 MS와의 협력은. "아직 그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개방형 협력체제여서 다른 업체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홈네트워크도 협력 대상인가. "홈네트워크는 유선망과 무선망이 연결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KT도 하드웨어가 없으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유비쿼터스 헬스사업(어디서나 무선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건강 관리시스템과 기기 사업)은.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콘텐츠 사업보강을 위해 영상사업을 다시 할 가능성은. "지나친 비약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