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7일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6천4백2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이번 ABS는 공모방식이며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2개 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받아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발행됐다. 만기는 1개월∼2년3개월이며 이자율은 연 5.5∼7.1%다. 이에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 자동차할부채권을 매각해 3천억원을 조달했으며 다음달중 뱅크원(Bank One)을 주간사로 3억달러의 해외 ABS도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카드채 시장 위축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ABS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농협에서 3천억원을 매수하는 등 은행권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했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