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약보합권을 흐르고 있다.
25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12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밤 10시 30분(국내 시각 26일 오후 1시 30분) 현재 기준가에 비해 4.00포인트 낮은 1,122.00에 거래됐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40포인트 빠진 928.30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 세계에 기술주 투자 열풍을 불러온 사람이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일명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인데요. '돈나무'는 돈을 뜻하는 '캐쉬(Cash)', 나무를 뜻하는 '우드(Wood)'와 발음이 비슷해 붙은 별명입니다. (실제로 그녀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코로나19 당시 돈이 열리는 나무를 키운다고 해도 믿을 만큼 엄청난 수익률을 올렸으니 틀린 말은 아니네요)
비하인드 인물열전 '캐시 우드' 편에선 이미 잘 알려진 돈나무 언니의 투자 전략이나 투자처 같은 닳고 닳은 이야기는 줄이고, 대신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왜 여전히 혁신과 기술을 좇는지, 또 아크 인베스트의 탄생 배경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 경제학도에서 월가 간판 스타가 되기까지
캐시 우드는 1955년 11월 26일(얼마 전인 지난주 일요일이 그녀의 68번째 생일이었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1981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금융 및 경제학 학사 학위를 수석(summa cum laude·최우수 등급)으로 졸업한 그녀는 학부 시절 '래퍼 곡선 이론'(세율과 정부가 징수하는 세입액 간 관계를 보여주는 경제 이론)을 만든 경제학자인 아서 래퍼(Arthur Laffer)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아서 래퍼는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경제정책 업무를 맡을 정도로 '경제학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서 래퍼 밑에서 금융업에 눈을 뜬 캐시 우드는 1980년 미국 자산운용사 제니슨 어소시에이츠에 입사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곧바로 뉴욕으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월가 라이프'를 시작했습니다. 그녀
이번 주(4일~8일)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12월의 거래를 시작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기록적으로 좋은 성적을 썼다.
11월 한 달 동안 뉴욕증시 3대 지수는 8~10%가량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8.77%, 8.9%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 급등했다.
다우지수의 월간 상승 폭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뉴욕증시는 기록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연고점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6,000선으로 올라섰고, S&P500지수 또한 4,6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수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지난 10월 전월대비 0.2% 오르는 데 그쳤다.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 상승했다.
이는 최근 2년이 넘는 기간 중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장 작은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결됐고 곧이어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했다.
연준에서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한 연설에서 현재 미국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낮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간 금리 인상에 앞장서 온 월러 이사마저도 현재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한 담화에 참석해 "기준금리 인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엔 금리인하를 시사할 어떤한 멘트도 없었지만 시장은 안도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기다리던 시장은 내년 1분기 금리인하에 더욱 무게를 싣고 이날 증시를 밀어올렸다.
현지시간 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4,594.63으로 파월 발언과 함께 상승폭을 키웠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약세에도 0.55% 올라 1만 4,305.0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하루 0.82% 상승하며 3만 6,245.50포인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기대감 억누른 제롬 파월…중립적 발언에 시장은 안도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미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 연설과 대담에서 최근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지난 몇 달간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환영할만 하다"면서도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을 달성했다거나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 자신있게 결론내기 이르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 6개월간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연전히 미치지 못했고, 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효과도 아직 완전하지 않다며 전체 데이터와 위험을 반영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 달 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자회견 당시 남긴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파월 의장은 "너무 많이 긴축하거나 너무 적게 긴축할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FOMC는 앞으로 신중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한 파월 의장이었지만 이어진 대담에서 "우리가 충분히 했는지, 더 해야 할 일이 있는지는 데이터가 알려줄 것"이라면서도 "빠르고 강력하게 움직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