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올해 전용회선사업과 본사사옥 등을 매각해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을 개선하는 구조조정에 주력했다. 두루넷은 이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로 탈바꿈했다. 두루넷은 강도높은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지난 9월 한국표준협회 주관 "서비스 품질지수 조사"에서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역량을 발휘했다. 고객 입장에선 가장 품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평가된 것이다. 앞으로 고객중심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차별화된 초고속인터넷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두루넷은 먼저 자회사인 코리아닷컴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홈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홈네트워크 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유.무선통합 흐름에 대응,무선랜을 기반으로 한 신규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간망과 고객 댁내망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망품질및 애프터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 서비스 품질저하 요인을 고객이 인지하기 전에 찾아내 제거하는 찾아가는 서비스(일명 "팅커벨"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품질보장제도(SLA) 시행을 활성화하는 등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두루넷은 또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 HFC(광.동축혼합)망외에 이달부터 시범서비스 하고 있는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안에 정식 상품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