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총리후보 인터넷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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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측이 인터넷을 통해 집권시 초대 총리감을 물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빠르면 다음주중 노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노 후보가 집권할 경우 첫 총리감으로 누가 좋을지 1명을 선정해 달라"는 주관식 인기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재 선대위 홍보위원장은 28일 "예를 들어 A씨가 총리감 1위로 뽑힐 경우 그 분에게 노 후보의 당선시 총리로 함께 하겠느냐는 의사를 물어 수락할 경우 사실상 이번 대선의 러닝메이트로 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위 이하 후보들도 노 후보의 섀도 캐비넷(예비내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 후보측은 이날 지난 9년간 대전지법 판사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386 판사'로 꼽히는 박범계씨를 노 후보 법률특보로 임명했다.
박 특보는 "80년대 뜨거웠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열망과 희생,헌신이 냉소로 훼절돼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고 참여배경을 설명했다.
박 특보는 검정고시와 연대 법학과 출신으로 사시 33회에 합격,94년부터 서울지법,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