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코(회장 진방호)는 건강의료기기 "헬스드림"을 만드는 기업이다. 직원은 35명. 세코가 만드는 헬스드림은 옥돌매트에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부착해 쾌적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음이온 공기청정기로 지난 2000년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헬스드림은 겨울에는 옥돌 찜질 매트로,여름에는 돗자리 매트로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헬스드림은 특히 옥돌을 매트에 내장시켜 신체와 닿았을 때 느낄 수 있는 불편을 줄였다. 이를 통해 옥돌이 매트에서 떨어지는 단점도 없앴다. 헬스드림은 옥돌과 천기석으로 이뤄져 있다. 옥돌은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45종이나 함유돼 있어 원적외선을 대량 방출한다. 원적외선 방사율이 93%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천기석에는 백운모 각섬석 자철석 등이 함유돼 인체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코가 만드는 헬스드림에는 이같은 옥돌과 천기석이 각각 3백51개와 40개가 들어있다. 진방호 회장은 "옥돌은 원적외선 방출효과가 있어 잠을 자는 과정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옥돌과 천기석의 항균 및 탈취율이 최고 98%대에 달해 건강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헬스드림을 만들면서 최신 공법을 이용했다. 각종 질토를 섭씨 영상 1천2백~1천7백도의 열을 가해 만든 첨단소재를 넣었다. 또 황토 및 숯을 코팅한 원단을 사용해 항균 및 탈취와 음이온 방출 효과가 있다. 이와함께 헬스드림은 동(銅)섬유를 사용해 유해전자파 및 수맥파 발생을 억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진 회장은 "헬스드림에 바이메탈과 자동온도센서를 사용해 절전효과가 뛰어나며 그라스얀이라는 소재로 발열선을 만들어 섭씨 8백도까지 견딜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재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세코는 전기제품을 생산해오다 건강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옥돌매트 헬스플러스 안마찜질매트 찜질팩 마사지기 등 1백여종의 건강기기를 만들어왔다. 세코는 지금까지 40여건의 특허획득과 함께 CE(유럽인증)마크 인증과 FDA(미국식품의약안전청) 승인 등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발명의 날에 특허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코는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31)681-8586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