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30
수정2006.04.02 20:33
1972년 창립된 한국화이바(대표 조문수)는 유리섬유와 탄소섬유 등 첨단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매출액의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연속필라멘트 와인딩 공법을 이용한 유리섬유 복합관 생산기술이 KT마크를받게 됐다.
한국화이바는 지난 99년 5월 유리섬유 복합관 생산 기술을 개발에 착수,2년3개월뒤인 지난해 8월 완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기술개발비로 30억8천5백만원이 들어갔다.
회사내 복합재료연구소에서 이 기술을 개발했다.
유리섬유복합관의 원료는 유리섬유와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모래.
이같은 원료를 한데 섞은뒤 몰드(각종 파이프를 생산하기위한 틀)에 빠른 속도로 감고 가열및 경화(굳히기)작업을 거쳐 압력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구경변화형 연속몰드 연속필라멘트 와인딩공법 파이프 가열및 성형 연속적 절단및 가공 파이프의 이동 컴퓨터 제어 등이다.
지름의 크기를 변화시킬수 있는 몰드를 통해 같은 라인에서 다양한 크기의 파이프를 제조하고 있다.
경화 공정이 끝난 파이프와 몰드가 자동적으로 떨어지도록 하는 시스템도 개발,연속적으로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절단된 파이프는 구동 로울러를 통해 신속하게 이동된다.
원자재 투입 및 감는 속도도 컴퓨터로 제어,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신기술 개발 덕에 지름 5백mm의 파이프를 시간당 36m가량 만들수 있다.
기존 플라스틱 파이프 생산 공정의 경우 제작하고자 하는 파이프 크기에 맞는 몰드를 사용하는 등의 문제로 2시간에 6m가량 제조하는데 그치고 있다.
유리섬유 복합관은 주철관에 비해 무게가 3분의 1이하에 불과하다.
내부식성이 우수하며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률도낮다.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탄력성도 좋아 50년이상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환경호르몬도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제품이다.
현재 주철관과 강관은 상수도관으로,흄관과 이중벽폴리에틸렌관이 하수도관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화이바는 상.하수도관은 물론 각종 용수관으로 유리섬유 복합관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예상매출액은 60억원.
내년 매출 목표는 1백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