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당의 국민경선에선 국민참여 비율이 압도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당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결과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답변,불참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경선의 방식은. "재경선이라면 국민참여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하고 1백%라도 좋다. 당내 입지가 없는 상대방을 배려한 것이다. 신당으로 갈 경우 거의 1백%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파간 지분싸움 때문에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이다." -대선이 촉박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조속히 매듭지으면 된다. 국민경선을 폐기하고 각 정파가 대의원을 추천해 후보를 뽑는 건 후퇴다." -일각에선 외부인사 영입을 위한 기득권 포기를 주장하는데. "후보사퇴 후 경선할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 기득권이라면 후보실을 쓰는 것 정도다. 비우라면 비우겠다. 트집을 위한 트집을 잡으면 안된다. 민주주의 문화의 기초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