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9일 한단정보통신의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평가된 상태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대투증권은 "한단정보통신의 지난 4∼5월 매출은 1분기 해킹사건에 따른 물량감소와 대만업체의 저가공세,재고증가 등으로 부진했지만 6월에는 재고소진으로 매출이 정상수준을 회복해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4∼5월의 매출부진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1% 감소한 1백7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규 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신제한시스템(CAS)시장의 해킹수신 제한으로 일정 부문 소비위축이 우려되지만 고부가제품인 포지셔너 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CAS부문의 매출부진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종류의 CAS 인증을 통해 매출증가 가능성이 커졌고 대형 방송사업자인 에코스타를 고정 납품처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