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경제 공부합시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투자신탁증권이 공동개최하는 "청소년 경제 체험대회"가 일선 중고등학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7월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중고교에서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국내 고교 중 미국 명문대학에 가장 많은 입학생을 배출한 민족사관학교를 비롯 대원외국어고 대전외국어고 부산과학고 안양외국어고 등 우수 학교 학생들이 상당수 끼여 있다. ▶관련기사 한경 6월26일 19면 이번 행사는 올 여름방학 기간 중 경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에 관한 안목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사와 학생 5명이 한 팀을 이뤄 A4용지 5장 분량의 경제 논문을 쓰게 된다. 논문주제는 △통신과 금융 서비스의 결합에 따른 장단점 비교 △가전제품의 미래 발전상 등으로 중·고교생의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경제 관련 주제를 놓고 교사와 학생 간의 토론내용이나 기업방문,IR(기업설명회) 참가 소감 등을 써내는 '일일 경제활동일지' 작성 프로그램도 있다. 청소년들이 자본시장의 메커니즘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모의 주식투자게임'도 마련돼 있다. 한투증권이 개발한 모의투자 시스템을 통해 실제 주식거래와 똑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참가자들이 주식투자 과정을 체험하는 데 취지가 있는 만큼 수익률에 따른 평점배점은 10점으로 제한했다. 대신 종목 선정이나 매매 타이밍에 대한 이유 등을 기록하는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경제흐름이 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점수 비중을 뒀다. 입상팀에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상과 함께 장학금이 주어지며 소속학교에는 컴퓨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7월5일까지 한국투자신탁증권(www.hantutams.com)이나 한국경제신문(www.hankyung.com) 홈페이지를 통해 지도교사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는 한국경제신문 문화사업팀 (02)360-4508.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