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18원선 횡보, "경계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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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이 1,218원선으로 소폭 반등 거래되고 있다.
달러 매수세가 취약한 가운데 네고물량 공급과 역외매도세 등은 시장에 물량부담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다만 정부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수요 유입예상으로 추격매도는 조심스럽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6.40원 내린 1,218.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후 2시 9분경 1,217.70원까지 저점을 낮춰 지난 2000년 12월 21일 장중 1,217.30원까지 내려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경계감이 계속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속도감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증시에서 계속 매도하고 있으나 주요 레벨마다 뚫리는 것으로 봐서 공급우위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수세가 취약한 상태라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에도 이같은 추세가 연장돼 1,200원까지 테스트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3.33엔으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된 채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56원, 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