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굿모닝증권 인수 .. 지분 35% 매입 신한증권과 합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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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을 인수,신한증권과 합병시킨다.
금융감독원은 4일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굿모닝증권의 대주주인 H&Q 등으로부터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합병 인가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적정성 여부에 대한 심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신한금융측 실사단이 굿모닝증권에 파견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계열사인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을 합병시켜 업계 2∼3위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내부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건이 성사될 경우 외환위기 직후 경영난에 처한 굿모닝증권을 싼 값에 인수했던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막대한 매매차익을 챙길 전망이다.
현재 굿모닝증권은 H&Q가 15.96%, 롬바르드코리아가 10.68%,GIC가 8.84%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어 외국계 펀드의 지분율이 모두 35.4%에 달한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굿모닝증권은 기관 순매수(87만3천주) 1위,신한금융은 외국인 순매수(1백57만5천주) 1위를 기록해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