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산업의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IT중에서도 가장 타격이 컸던 소프트웨어(SW)업종에 대해 ''투자할 만하다(비중확대)''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세종증권은 21일 ''SW산업 분석''을 통해 경기회복이 나타나면서 SW업체들의 영업 여건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유진데이타 액토즈소프트 엔씨소프트 등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거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 선두기업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냈다. 먼저 지난 2년간 이뤄진 IT 기반시설 투자와 관련,기업들이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올해 IT시설 활용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을 가시화할 것으로 세종증권은 전망했다. 권영삼 애널리스트는 "기업 업무효율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용 SW와 보안 솔루션 등의 도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증권은 또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7%선을 차지했던 SW업체들의 해외 매출이 올해는 12%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올 실적을 기준으로 한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16배로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데이타 소프트포럼 미디어솔루션 더존디지털웨어 대인정보통신 시큐어소프트 등은 정보 보호기반 시설 구축,중소기업의 IT화 추진 등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혜택이 예상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