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시가 오후장들면서 오름세로 전환,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개별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가 그래프상으로도 상승초기형태를 보이는 종목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한차례 더 상승을 준비하는 종목들이 많다. ◇상승 초기형 종목=SK케미칼 고려개발 LGCI KTF(코스닥·이하 코) 한화증권 NSF INI스틸 유니텍전자(코) 유니와이드(코) 등은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받으며 조정을 받다가 최근 20일선을 상향 돌파한 종목들이다. 대우증권 김평진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5일과 20일선이 정배열 상태로 진입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상승 초기 단계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5일선이 20일선의 지지를 지켜낸다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은 스토케스틱과 MACD 차트상에서도 매수 신호가 발생한 상태다. SK케미칼은 이달 초 5일선이 20일선을 돌파한 뒤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양봉이 발생하고 있다. 고려개발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에 진입했으며 그 이후 5일선이 20일선의 지지를 받으며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LGCI는 지난해 12월 중순 한 차례 조정을 받았으나 올 1월 들어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로 진입했다. 특히 5일선과 20일선의 이격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상승 지속형 종목=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한 차례 눌림목 현상이 나타난 뒤 재반등을 시도 중인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특히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상승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일모직 한국단자 고덴시 대덕GDS 동양제과 동양고속건설 대한전선 부산은행 금강종합건설(코) LG전자 엔씨소프트(코) 하나로통신(코)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12월 중순 한 차례 조정을 경험하면서 5일선이 20일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상승세를 가속화하면서 재반등을 시도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제반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에 들어간 대덕GDS도 한 차례 눌림목을 겪은 뒤 최근 5일선과 20일선의 이격도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