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7:08
수정2006.04.02 07:11
헤어살롱 전문화장품 유럽 1위업체인 골드웰이 한국에 진출한다.
포쉬에화장품(구 오리리화장품)은 골드웰의 헤어케어라인 전품목에 대한 한국 독점판매권을 갖기로 최근 이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긍구 포쉬에 사장은 "샴푸 트리트먼트 스타일링 염모제 등 1백가지 이상의 전문제품을 내년부터 전국 8만여개 미용실 및 헤어살롱 등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포쉬에 헤어 코스메틱'이라는 별도 판매법인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포쉬에는 오는 2003년부터 골드웰 제품을 OEM방식으로 국내 생산해 동남아 34개국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2004년까지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골드웰은 헤어살롱 전문 화장품 세계시장의 20%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작년에 5억1천만 마르크(약 3천억원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89년 일본 가오사가 이 회사 지분 70%를 취득해 일본계열로 분류되기도 한다.
포쉬에화장품은 염모제 양귀비,훼미닌 등으로 잘 알려진 동성제약의 자회사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