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계열사인 맥슨텔레콤 전직원의 휴대폰 핵심기술 불법 유출로 10일 세원을 비롯한 일부 핸드폰 제조업체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유니와이드 스탠더드텔레콤 등은 이날 직접적인 피해가 적을 것이란 관측으로 장 후반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맥슨텔레콤의 전직원 3명이 GSM방식의 휴대폰 핵심기술을 중국의 공기업인 커젠사에 불법 유출시켜 구속됐다는 소식으로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팬택 스탠더드텔레콤 등이 개장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기술유출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으로 세원텔레콤을 지목하고 있다. 세원텔레콤은 지난해 GSM 핵심기술 확보 차원에서 3백62억원을 출자해 당시 워크아웃중인 맥슨텔레콤의 지분 39%를 취득,계열사로 두고 있다. 세원텔레콤은 전체 매출액중 35%를 수출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8%가 GSM방식의 핸드폰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