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결산법인들은 매출감소에다 영업수지가 적자로 적환되는 등 지난 반기(2001년 4~9월)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결산 21개(신규등록 4개사 제외) 기업의 1분기(6∼9월)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3.7%에 그치는 등 수익성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6일 22개 3월 결산법인의 반기(4∼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6천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반기손익은 1백81억원 적자로 돌아서는 등 수익성도 나빠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떨어진 4.6%에 그쳤다. 1천원어치를 팔아 46원을 남겼던 셈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실적 악화 속에서도 덴소풍성 화성 한국콜마 대신정보통신 부산방직 등 5개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덴소풍성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백49% 증가한 1천1백44억원,순이익은 3백48% 늘어난 7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수직 상승했다. 또 교보증권 조흥캐피탈 아일인텍 옵셔널벤처스 등 4개사는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6월결산법인인 한신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백78%나 급증했으며 양지사는 순이익이 2백68% 증가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