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50
수정2006.04.02 03:53
배추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배추 5?(상품) 한차가 1백15만5천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주일(11∼18일) 평균값보다 7만원정도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이맘때(11∼20일) 평균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배추값이 이처럼 약세를 보이는 것은 공급이 수요를 훨씬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던 배추 출하지역이 경북 안동,충북 수안보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김치냉장고의 보급으로 김치 담그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수요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박종필 농협 가락공판장경매사는 "경기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출하 대기물량도 많은 편이라 당분간 배추값 약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