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470선으로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23분 현재 470.92로 지난 금요일보다 11.37포인트, 2.36%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엿새째 제동이 풀린 채 곤두박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6.84로 3.37포인트, 6.71% 내렸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가 2% 이상 떨어진 16만5,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업종별로 종이목재,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락종목이 600개를 넘어섰다. 상승은 100개가 채 안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하한가가 200개 포함 하락종목이 600개를 넘어섰고 상승은 20여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4~7% 내렸고 새롬기술, YTN, 아시아나항공, 옥션, 한국토지신탁이 7~11% 급락했다. 퓨쳐시스템, 시큐어소프트 등 그간 폭등했던 보안주가 하한가로 추락하고 주성엔지니어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중앙석유, 흥구석유 등 정유업체와 안철수연구소, 테크메이트 등이 상한가 강세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