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운수장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도소매업 등이 차기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일 당분간 주식시장은 주가지수 500∼630선의 중기 박스권내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7∼8월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운수장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도소매업 등이 이미 충분한 주가 조정이 이뤄진데다 업종 지수도 단기바닥권에 진입했다"며 "향후 테마 가능성이 높은 업종"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이들 업종에 속한 기업중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나고 주가수익비율(PER)도 4배 이하인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같은 맥락에서 운수장비의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철강금속의 한국철강과 동양석판, 비금속광물의 아세아시멘트와 현대시멘트, 도소매업의 삼양통상과 영원무역 등을 추천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대부분의 업종 거래량이 감소세이지만 이들 4개 업종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종지수도 대부분 바닥권이어서 향후 박스권 장세에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