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약세로 전환했다. 실적 개선 전망과 낙폭과대 논리로 SK텔레콤과 통신주 강세를 이끌었으나 시장의 관망 기조에 눌리는 모습이다. 23일 한국통신은 오전 10시 42분 현재 5만3,100원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100원, 0.19% 떨어진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5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중반 이후 약보합 전환한 뒤 5만3,100원의 저점을 기록중에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통신주에 대한 낙폭과대 논리와 외국인의 순매수, 게다가 하반기 초고속 인터넷 사업 확대 예상 속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 확보 등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몇몇 증권사에서는 추천종목으로 편입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의 지난 1월 5일 8만4,800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첨단기술주 약세 논리가 관철되면서 하향세를 타기 시작, 지난 7월 11일 4만9,800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한 뒤 5만원을 회복한 뒤 등락 속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고 투자심리가 안정되지 못해 주도주 부상이 어려운 형편"이라며 "한통이나 통신주 등 바닥논리는 있으나 시장상황상 아직은 일러보여 매수타이밍을 다소 늦추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