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26
수정2006.04.01 21:28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테크니컬 라이터"(Thechnical Writer)가 새 유망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테크니컬 라이터가 고소득층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부터다.
인터넷붐으로 IT관련 서적이 날개돋힌듯 팔리면서 이들은 매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인세수입을 올리고 있다.
국내 IT도서 출판사중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영진닷컴의 경우 지난해 6명의 저자에게 억대의 인세수입을 안겨줬다.
4천만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저자만도 20여명에 달한다.
IT업체인 동무컴(www.dongmu.com)의 장일호 사장은 지난해 출판한 "할 수 있다! 플래시4 애니메이션 홈페이지 만들기"로 억대의 인세수입을 챙겼다.
이 책은 지난해 10만4천여부가 팔려 IT도서로는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김남권 앤미디어 기획팀장도 99년부터 지금까지 부업으로 총 7권의 IT도서를 펴내 10만7천여부를 팔았다.
그가 쓴 책은 나올때마다 매번 1만부이상이 팔려 "실패작 없는 저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역시 인세수입만으로 1억원 이상 벌어들였다.
윈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저자로 인정받고 있는 신철우씨와 MS오피스 해설서의 권위자인 유호철씨 그리고 HTML프로그래밍 분야 전문저자인 신문섭씨,홈페이지 제작 툴 해설서의 권위자 안창현씨 등도 연간 5종 이상의 도서를 펴내며 억대 인세를 벌었다.
이들은 대부분 현업에 종사하면서 부업으로 IT도서 저술 일을 하고 있다.
이들 테크니컬 라이터가 뜨기 전만해도 IT분야 도서는 "MS도스입문"등 일부를 제외하고 베스트셀러와는 거리가 먼 "딱딱한" 전문서에 불과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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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풀이 ]
테크니컬 라이터=정보기술(IT)분야의 첨단기술을 일반인들이 알기쉽게 풀어쓰는 컴퓨터관련 저술가들을 말한다.
IT분야를 전공한 교수,프로그래머,IT업체 임직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지난 99년 인터넷붐으로 IT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전업저술가로 활동하는 테크니컬 라이터가 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