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4일 지표 채권인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전주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6.11%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려간 연 7.32%를 기록했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4포인트 오른 100.80을 나타냈다. 최근의 유동성 장세는 이날도 지속됐다. 3년만기 국고채 입찰이 시장의 최대 재료였다. 발행규모(4천억원)의 3배가 넘는 1조4천억여원이 몰리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그결과 낙찰 금리도 전주말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6.10%에 결정됐다. 이 영향으로 오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6.09%까지 내려갔으나 수급 요인에 의해 낙폭이 줄어들었다. 예금보험공사가 이달중 3조원 규모의 예보채를 발행할 것이란 소식과 5일의 통안증권 발행이 물량 요인으로 작용했다. 통안증권 낙찰금리가 향후 금리 방향성을 결정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단기급락에 따른 기간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국고채 금리가 5%대에 재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