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매수주체와 주도주 부재로 지수는 강보합권 수준에 머물렀다. 4일 코스닥지수는 0.26포인트 오른 80.37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IT(정보기술)관련주 약세로 0.89포인트 하락한 171.39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4.61로 0.11포인트 떨어졌다. 외국인은 3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1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기관도 2백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2백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지수 반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반등으로 한때 81선까지 접근했지만 차익매물에 밀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기업은행 아시아나 LG홈쇼핑 등 대형주는 상승세였다. 그러나 다음 새롬기술 옥션 등 '인터넷 3인방'을 비롯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은 내림세였다. 모헨즈 한올 서능상사 한국아스텐엔지니어링 제일제강 등 A&D(인수후개발)관련주들은 초강세를 기록했다. 해외업체와의 제휴설이 퍼진 예당과 대영에이브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YBM서울 등 음반주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신규종목은 인프론테크가 사흘만에 하한가로 반전되는 등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선물=4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최근 6월물은 0.25포인트 상승한 96.4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6백1계약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2천93계약이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